정치일반
명진스님 “文대통령, 공약 헌신짝처럼 버렸다”…무슨 일?
뉴스종합| 2017-05-19 10:1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불교계 대표적인 진보인사인 명진 스님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애정어린 발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회자되고 있다.

명진스님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5ㆍ18 기념식 실황중계를 보며 문 대통령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모든 국민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만들었다”고 밝히며, 감동과 치유의 현장이 된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한 감격의 소회를 밝혔다.

[사진=명진스님 페이스북 캡처]

명진스님의 글에 누리꾼들도 “정말 눈물 마를 날 없습니다”, “기념식에 다녀왔는데 모두가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저도 행복한 배신감을 느낍니다”는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ㆍ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현대사의 비극이었지만 시민 항쟁이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웠다”, “광주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민주주의는 버티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5ㆍ18과 ‘광주 정신’을 치켜세우고 “5ㆍ18 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박관현, 표정두, 조성만, 박래전 등 ‘민주열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5ㆍ18 민주화운동으로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의 추모사에 눈시울을 붉히고, 직접 유가족을 찾아가 포옹하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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