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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우승 경험자 대거 두산 매치 8강 안착
엔터테인먼트| 2017-05-20 11:4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루키’ 박민지(19ㆍNH투자증권ㆍ사진)가 강호 고진영(22)에 낙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8강에 들었다. 행운보다 실력을 우선시한 대회 규칙 개정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올해 삼천리투게더오픈 연장전에서 대선배 안시현 제치고 우승한 박민지는 이날 작년 KLPGA 2인자 고진영을 맞아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두 홀 남기고 세 홀 차로 제압했다.

올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KLPGA 125번째 대회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김지현(26)도 최가람 선수에 낙승(3홀 남기고 네 홀차)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 김해림은 오지현에 한 홀 차 신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 가장 먼저 진입한 선수는 지난해 첫 우승해보고 올들어 우승은 없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리 없는 강자’ 김예진(22ㆍBC카드)이었다.

김예진은 조정민(23)과의 16강전에서 7번~10번홀 조정민의 난조에 오히려 집중력을 보이며 내리따내 승기를 잡았다. 11번홀 이후 한홀씩을 주고 받은 끝에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두 홀을 남긴채 4홀차로 이겼다.

김예진은 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올들어서는 4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대회에서 19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11위를 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김자영2도 정연주와 연장끝에 8강에 올라 고진영을 꺾은 박민지와 맞붙는다.

김지현은 이승현-홍란 승자와 4강행을 겨룬다. 이승현과 홍란은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예진은 박인비-김지영2 승자와 8강전을 벌인다. 박인비와 김지영2는 16번홀까지 올스퀘어로 맞서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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