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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립 회장, 문화나눔 ‘아이소리’ 8년째 개최
라이프| 2017-05-20 15:51
대학-기업, 장애인 문화복지 콜라보
전락원 파라다이스 회장이 남긴 뜻 이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지원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사장 최윤정)과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영걸)는 18일 경기 의왕시 계원예대에서 장애ㆍ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장 ‘아이소리축제’를 열었다.

아이소리 축제는 전필립 회장이 고(故) 전락원 회장의 ‘사회공헌’ 유지를 받들어 창설한 지 8년째를 맞는 문화나눔 활동이다.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학 축제와 결합해 기획한 문화예술행사이다.

20일 파라다이스그룹에 따르면, 이날 축제에서 장애청소년과 학부모 500명을 비롯해 계원예대 학생과 교수진 및 파라다이스그룹 임직원 자원봉사자 600명 등 총 1100명이 참여했다.

제8회 아이소리축제에서 장애청소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가운데, 수퍼맨 왼쪽).

‘다이나믹 플레이(Dynamic Play)’를 주제로 한 올해의 아이소리축제는 유명 DJ가 참여한 K-POP 댄스 한마당을 비롯해 오감으로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이 펼쳐졌다. 축제에 참여한 장애청소년들은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28가지 문화예술 체험 부스를 돌며 봄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날 계원예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준비한 14개 부스에서는 순수미술, 화훼디자인, 시각디자인, 사진예술, 공간연출 등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장애청소년들은 가면무도회에 필요한 소품을 만들어 무도회 춤을 배우는 체험을 비롯해 오토마타(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장난감)와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 머그컵 전사체험, 랩핑(Wrapping) 그림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전필립 회장은 “아이소리축제는 지난 8년간 장애인ㆍ비장애인의 경계와 편견을 허물고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매년 높아지고 있는 봉사자들의 재능기부 참여과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파라다이스그룹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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