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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뉴스종합| 2017-05-21 13:25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대교㈜는 지난 20일 인천대교 기념관 앞 갯벌 일대에서 인천시민과 학생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 나와 당신이 지켜갈 갯벌과 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인천대교㈜와 인천녹색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중구청,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이 후원했다.

이 행사는 인천대교 주변 영종도 갯벌이 세계 5대 갯벌이며, 생태적 우수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멸종위기조류들이 찾아오고 있는 만큼, 인천시민과 학생들에게 영종도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갯벌 보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2회째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종도 갯벌탐사와 탐조대회 및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갯벌 해설사와 함께 갯벌생물(칠게 등)을 관찰하는 ‘갯벌탐사대회’와 영종도로 돌아온 철새 관찰프로그램 ‘탐조대회’, 영종도 갯벌사랑 나의 작은 실천을 주제로 한 ‘갯벌사랑 글짓기 대회’가 열렸다.


글짓기대회에서는 우수 작품 총 24명에게 인천광역시장상과 인천광역시교육감상을, 특별상으로는 인천대교 대표상, 인천녹색연합 대표상 등이 수여된다.

또한, 갯벌과 철새 사진전시, 에코백과 뱃지만들기, 환경 OX퀴즈 인천대교 사회공헌 홍보부스 등 전시 참여 부스도 진행하면서 인천대교 기념관에서는 인천대교 건설과 운영에 관련된 안내 프로그램과 국내 최초의 애니멀 생추어리(구호동물보금자리)를 실현하고 있는 도담도담동물누리에서도 동물복지에 대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앞서 인천대교는 세계 5대 갯벌인 영종도 갯벌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민, 관, 시민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좌담회가 지난 18일 인천대교 4층 강당에서 열렸다

한편, 인천대교는 설계 당시부터 영종도 갯벌을 지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사전 환경평가를 실시해 23개 환경보호단체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영종도 갯벌이 준설토 투기장 건설 등 끊임없는 매립ㆍ개발 계획으로 인해 훼손 위협에 처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영종도 갯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불법어업행위에 대한 감시를 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인천 녹색연합과 영종도 갯벌보전협약을 체결해 영종도 갯벌 불법어구 수거활동을 통해 불법어구 약 41t을 수거하는 등 갯벌보전활동을 진행했다.

이밖에 인천대교 개통 이후 지난 8년 간 김장나눔행사,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사랑의머플러 나눔행사, 다문화 음악방송 지원, 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 장애인 직업재활 카페 운영, 지역주민 문화 활동 개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 오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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