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드디어 4대강이다” 文대통령 4대강 감사 지시에 국민들 반응
뉴스종합| 2017-05-22 10:1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4대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한 가운데 국민들이 “드디어 4대강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에 대한 정책감사 지시를 내렸다고 밝히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 다수는 “드디어 4대강이다”, “아침부터 반가운 뉴스. 4대강 수질 악화시킨 주범 xxx, 너 쫄고 있니?”, “4대강 수질과 생태계 파괴를 방송에서는 전혀 보여주지 않았는데 화면에 자세히 보여주면 더 탄력받겠다”, “4대강 보의 철거가 시급”, “4대강 비리 조사하고 방산비리 자원외교까지 낱낱이 까발리자”, “4대강 23조는 아무것도 아니다. xx 해외재산도 철저히 조사해라”, “쥐를 잡자”, “대통령님 꼼꼼하게 해주세요. 대충하고 넘기시면 안됩니다”, “철거 비용보다 유지 비용 더 드는 4대강 철거해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녹조 현상이 발생한 4대강 사업 지역 [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2일 오는 6월부터 4대강에 있는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정책감사에서 명백한 불법행위나 비리가 나타날 경우 상응하는 방식으로 후속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2일 4대강 보 상시개방과 정책감사 추진 등을 골자로 한 ‘하절기 이전 4대강 보 우선 조치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지시에 따라 4대강에 있는 16개 보 가운데 녹조 발생이 심하고 수자원 이용 측면에서 영향이 적은 6개 보는 6월 1일부터 바로 개방된다.

6개 보는 고령보,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이상 낙동강), 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등으로 이들 보는 취수와 농업용수 이용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수문이 개방된다.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 및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4대강 사업은 정상적인 정부 행정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성급한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환경부 역시 수질과 수생태계 문제에 대한 파수꾼 역할을 하지 못한 채 환경영향평가 등을 개발사업에 면죄부를 주는 방식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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