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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여의도 텔레토비 질문에…“이미경 부회장 압박? 그것과 무관”
뉴스종합| 2017-05-23 06:3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내가 조원동 수석에게 이미경 부회장이 편향적으로 문화계를 이끌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같은 증언을 검찰 조사에서 말했다고 채널A가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3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이 부회장이 걱정된다고 말한 건 맞다고 인정했다.

당시 검찰 진술 조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이 CJ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 부회장을 사퇴시키라거나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물러나라고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tvN ‘SNL 코리아’에서 방영된 여의도 텔레토비의 한 장면. [사진=tvN 캡처]

조서에서 검사가 “(박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정치 풍자 프로그램) ‘여의도 텔레토비’ 때문에 사퇴를 압박한 것이냐”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그것과는 무관하다”고 답한 것으로 적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1일 구속된 후 53일 만에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 씨와 함께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는 오전 10시부터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첫 공판을 진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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