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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자유한국당, 박근혜 탄핵 승복하고 새출발해야”
뉴스종합| 2017-05-24 07:07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정진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론적 당의 입장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우리 당은 상식과 도덕으로 무장한 새로운 보수의 길을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통합과 성찰, 혁신이 필요하다”며 “보수 정당은 헌법적 가치수호를 사명으로 한다”며 “헌법재판소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서 보수의 가치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헌재는 대통령을 파면했고, 이것이 최종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 일부에서 아직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못하는 분이 있으나, 공당인 자유한국당의 구성원이 헌재 결정 불복을 공언할 수는 없다. 승복하고, 새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미 지난 대선에서 엄청난 정치적 대가를 지불했다”며 “탄핵으로 인한 당내 분열과 균열을 치유하지 못하면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4번째 정책 감사를 시작했다”며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공격, 우리 가치에 대한 부정이 물밀 듯이 닥칠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보수 진영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안으로 분열돼 있어서는 안 된다”며 “탄핵에 대한 공론, 당론을 정리한다면 보수 대통합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고, 보수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의 뜻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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