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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굴욕…멜라니아, 트럼프 손 또 뿌리쳐
뉴스종합| 2017-05-24 09:43
-이탈리아 도착 직후 트럼프가 내민 손 거절
-인디펜던트 “명백한 무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해외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또 한 번 굴욕을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멜라니아 여사가 이틀 연속 뿌리친 것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는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나란히 내려오면서 오른손을 내밀자 멜라니아 여사가 왼손으로 머리를 만지며 거절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인디펜던트는 “명백한 무시(apparent snub)”라고 평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전날 이스라엘에 방문했을 때도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스라엘 공항에 내린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 한걸음 뒤에 오던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왼손을 뒤로 뻗자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탁 쳐내는 영상이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는 이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트위터에 올린 후 “쑥스러운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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