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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플러스재단 1주년…교육ㆍ일자리 창출 “호응 좋아”
뉴스종합| 2017-05-26 07:12
-50플러스 일자리 프로그램 시민 만족도 높아
-50플러스캠퍼스에도 1년간 8만5453명 등록
-1주년 기념 ‘50+의 가능성을 열다’ 슬로건 제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 50세 이상을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설립 1년만에 8만5000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50플러스 재단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50플러스 캠퍼스 총 이용자수는 8만5453명으로, 이 중 8535명은 인생재설계학부, 커리어 모색학부, 일상기술 학부 등 3개 학부 104개 과정을 수강했다.

[인포그래픽스 제공=서울시]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욕구와 적성에 맞춰 진행한 맞춤형 상담 지원은 모두1만2709건을 기록했다. 또 50플러스 세대가 주축돼 운영하는 소모임 162개를 선정, 1547명을 지원했다. 중장년 단체 총 48개를 발굴 지원했다.

1년간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50~64세가 80.4%, 65세 이상이 8.6%로 뒤를 이었다. 50세 이하는 11.1%였다. 남성이 44.5%, 여성이 55.5%로 여성 비율이 좀 더 높았다.

시 보람일자리 사업과 연계, 작년에만 모두 653명에게 일자리 탐색ㆍ창출 기회를 제공했다. 창출한 일자리는 관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우리동네 맥가이버’, 학교생활 안전지도를 담당하는 ‘학교안전관리 서포터’ 등이다.

‘50플러스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참여자 대상 설문에서 87.1%가 창출된 일자리가 50플러스 세대에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89.5%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되면 좋겠다’고 했다. ‘재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한 비율도 69.4%로 높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란 작년 4월 시내 50플러스 세대의 복지와 일자리 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만든 재단이다. 50플러스캠퍼스는 은평구와 마포구 등 2곳에 운영 중이며, 50플러스센터는 노원구 등 전체 4곳에 자리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센터와 캠퍼스를 각각 25곳, 6곳을 모두 연다면 약 50만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시50플러스재단은 설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50+의 가능성을 열다’란 슬로건도 제작ㆍ발표했다. 이번 슬로건은 향후 재단 홈페이지와 광고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경희 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모델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적 숨은 자본인 50플러스 세대의 사회참여를 돕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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