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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對北 인도지원단체 접촉 승인
뉴스종합| 2017-05-26 11:11
통일부는 26일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신청한 대북접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접촉을 승인한 것은 작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단절된 남북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이달 초 말라리아 공동방역 등 대북 지원사업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신청을 한 바 있다.

통일부는 지난 22일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대북접촉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 단체는 앞으로 북측과 팩스 등을 통해 지원사업을 협의한 뒤 사업이 구체화되면 방북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방북도 승인할가능성이 높다.

이 단체 외에도 북한 어린이 대상으로 보건·영양·교육 지원사업을 해 온 어린이어깨동무 등 대북지원 단체 여러 곳이 대북접촉을 신청해 놓고 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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