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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인사담당자 10명 중 5명 "인턴 경험 필요해"
헤럴드경제| 2017-05-29 16:56

-인사담당자들의 서류전형 검토 1위 역시 ‘인턴 경험(32.1%)’
-인턴 경험이 필요한 이유는? “인턴 경력자가 업무 적응이 빨라서!(39.1%)”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5명은 채용 과정에 있어 인턴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기업 인사담당자 184명을 대상으로 ‘인턴 경력’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 51.1%가 지원자에게 ‘인턴 경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턴 경험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이유로는 ‘지원 직무 관련 업무 인턴 경험이 있다면 해당 업무 적응이 빠를 것 같다’라는 답변이 39.1%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를 간단히 만 가르쳐도 바로 이해할 것 같다(21.7%)’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크게 기대하는 건 없지만 인턴 경험 없는 지원자보다 여러모로 더 나을 것 같다(16.3%)’,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적극적일 것 같다(8.7%)’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서류에서 ‘인턴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담당자들에게 지원자의 서류에서 가장 비중 있게 보는 점이 무엇인지 묻자, ‘인턴경험(32.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력 및 출신학교(28.0%), ▶각종 자격증(14.3%), ▶학교 성적(8.9%) 순의 응답이 이어졌다. ‘각종 어학 점수’를 비중 있게 본다는 답변은 1.2%에 불과했다. 

정리해보면, 대부분 인사담당자들은 업무 적응을 위해 지원자들에게 ‘인턴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이력서에서 ‘인턴 경험’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는 것.

마지막으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인턴 경험이 없는 신입사원과 인턴 경험이 있는 신입사원이 어떻게 다른지 묻자, ‘업무 이해도가 떨어진다(35.1%)’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서 ‘별 차이 없다(33.3%)’라는 의외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업무 처리 속도가 느리다’와 ‘사내 대내외 행사에 불참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로 임한다’가 각각 7.7%, 6.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기업마다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 지원자의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실무 경험이 없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인턴 경험은 실제 현장에서 직무를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2016년 1월 7일부터 1월 12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1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7.85%P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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