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이번엔 EDM 앞세워 태국서 한국관광 흥행몰이
라이프| 2017-05-31 09:09
관광공사, 2~3일 방콕 한국공연관광 축제
난타,점프,한복체험 등 다양한 체험 제공
태국인 방한 작년 27%↑, 올해도 두자릿수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이번엔 태국이다. 이미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3개도시에서 “한~국 관광!” 흥행몰이에 성공한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문화예술그룹 등 민관합동 사절단이 방콕 한복판으로 찾아간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6월 2~3일 방콕 센트럴월드 GMM Live House에서 현지 언론인, 여행업자, 일반소비자 등 6000여명을 대상으로 ‘2017 방콕 한국공연관광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이 언어의 장벽 없이 언제든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상설 공연관광 콘텐츠인 6개의 넌버벌(non-verbal, 비언어) 및 전통 공연팀(난타, 점프, 비밥, 사춤, 빵쇼, 정동극장)과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한 EDM(Electronic Dance Music) DJ 공연이 참여하여 방콕 소비자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공연사들과 태국 아웃바운드 여행업체들이 B2B 상담을 통해 한국 공연문화의 여행 상품화를 촉진하고 여행사들은 방한 여행상품 판촉 부스 운영을 통해 개별 여행객과 인센티브여행 단체 유치에 열을 올리게 된다.

또한 한국 음식 만들기 시연 및 시식, 한복ㆍ수공예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네이쳐 리퍼블릭, 탐앤탐스, 더 비빔밥 등 한국식품 및 뷰티업체와 공동 홍보 마케팅도 전개한다.

우리의 공연관광 시장은 2016년 257만명(전체 방한객의 13%)의 외국인이 관람하는 등 새 테마로 자리잡았다. 이는 쇼핑이나 단순 관광지 방문과 달리 문화적 소구력이 높아 한국 재방문의 핵심 촉진제가 되고 있다.

방한 태국인은 20∼30대 여성 개별 여행자와 현지 금융권, 기업체들의 인센티브단체 증가로 지난해 47만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26.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중 공연 관광객은 9만여명으로 20%를 차지한다.

올들어서도 태국인은 금년 4월까지도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역대 최고치인 50만명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 정진수 팀장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의미에서 이번 방콕 공연관광 축제를 기획했다. 불특정 변수에 쉽게 흔들리는 방한 관광시장은 시장 다변화와 관광 콘텐츠 내실화로 대응해야 한다. 유동적인 중국 방한시장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고, 고품격 관광 콘텐츠인 공연관광을 테마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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