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은기 국방장관 후보 유력…제2롯데월드 반대하다 MB에 경질
뉴스종합| 2017-06-09 11:1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방부 장관 후보로 김은기 전 공군참모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은기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후보자는 성남비행장의 군사적 중요성, 제2롯데월드가 건립될 경우 이착륙시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김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에 오른다면 MB 정부의 적폐청산이라는 상징성에 따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국방개혁을 위해 기존의 육군 중심 군 체계를 개편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러 후보군들 중 김 후보자 등 공군과 해군 출신 인사 수 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서천 출신의 김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 22기로 군산고를 졸업했다. 2007년 4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제30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퇴임 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 극동방송 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대전과학기술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군에서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국방부 정보본부장 등을 거쳤다. MB 정부에서 제2 롯데월드 건립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다가 임기 8개월여를 남기고 공군참모총장직을 물러났다.

새 국방 장관은 취임 후 방산 비리 논란, 사드 보고 누락 등 기존 군 조직의 항명 논란 등의 진상 조사 후 군을 개혁하는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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