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을 먹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식품생산 업체 및 유통업체의 주요 소비자 타깃은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로, 제품의 포장형태도 대용량 또는 묶음포장 위주였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혹은 2인 가구의 소비자들은 음식폐기물 낭비 등의 문제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소비하는 소포장 제품을 선호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식품 업체들은 소포장 상품, 즉 ‘경제적 크기’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타깃층이 바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젊은층 인만큼 조리할 필요가 없거나 적은 레디밀(ready meal) 식품의 출시가 많다. 이중 판매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1인용 포장 샐러드로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포크, 나이프가 담겨져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유럽으로 상품수출 계획이 있는 국내 업체는 현 유통 시장 동향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소규모 포장 제품을 생산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안광순 aT파리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