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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아웃’ 손흥민, 오른팔 전완골 골절 진단…대표팀 ‘비상’
엔터테인먼트| 2017-06-14 08:02
[헤럴드경제=이슈섹션]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전에서 오른쪽 전완골(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뼈) 골절상을 입었다. ‘도하 참사’로 최악의 상황에 몰린 한국 축구 대표팀 전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전반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상대 팀 모하메드 무사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넘어졌다.손흥민은 땅을 짚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을 다쳤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수 분간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의무팀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 34분 이근호(강원)와 교체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른쪽 팔뚝 뼈인 전완골 골절상”이라며 “정확한 상태는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귀국 일정을 연기하고 현지 치료를 받으려 했지만, 일단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귀국하기로 했다. 흥민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단은 경기 직후 공항으로 이동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깁스를 한 채 비행기에 오른 손흥민은 귀국 즉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고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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