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코스피가 하락,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이날은 소폭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장을 마치며 6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01%) 오른 2361.83에서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돌아온 기관 매수에도 외인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 반전, 2355.29까지 밀렸다. 장 내내 236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2360선에 턱걸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사진=오픈애즈] |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흘 만에 매수세를 보인 기관이 487억원, 개인이 5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1.65%), 기계(1.39%), 비금속광물(0.72%), 통신업(0.72%), 전기가스업(0.5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1.48%), 보험(-0.53%), 종이목재(-0.46%), 음식료업(-0.43%), 건설업(-0.32%)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현대차(1.23%), NAVER(0.79%), 한국전력(0.46%), 신한지주(1.00%), POSCO(0.92%)는 올랐다.
삼성전자(-0.22%), SK하이닉스(-0.17%), 현대모비스(-0.57%), 삼성생명(-1.27%)은 내렸다.
삼성물산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2분기 실적호조가 전망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대비 3.95% 오른 8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장 중 한때 8만9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9일에 이어 재차 신고가를 찍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967억원으로 전년대비 537%, 전분기대비 27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아시아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넷마블게임즈는 전일 대비 3.05% 오른 1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3.14% 오른 데 이어 이틀째 3%대 강세를 보였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달 22일 13만8000원까지 하락한 후 한동안 횡보세를 보여왔다.
넷마블은 지난 14일 일본, 중국을 제외한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국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는 현지화를 거쳐 각각 3분기와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60%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간배당을 받을 권리주주를 확정하고자 주주명부를 이달 30일 기준으로 폐쇄하겠다고 전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중간배당은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의 실시 여부, 배당관련 일정 및 배당금액 등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3일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6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6만16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후 하락 전환했다.
장중 ‘사상 최고가’ 행진은 지난 14일 6만원, 15일 6만1000원에 이어 3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13%) 오른 670.70에 장을 마쳤다. 하루만에 다시 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6억원,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4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1.66%), 로엔(3.26%), SK머티리얼즈(0.10%)를 제외하고는 내렸다.
카카오(-2.46%), 메디톡스(-2.66%), CJ E&M(-1.17%), 코미팜(-0.80%), 휴젤(-2.34%), 베이로메드(-2.21%), 컴투스(-1.69%)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0원(0.89%) 오른 113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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