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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개성공단 재가동 ‘찬성’ 49% VS ‘반대’ 40%
뉴스종합| 2017-06-19 09:30
- 대북정책 ‘대화와 교류로’ 62.5% VS ‘제재와 압박으로’ 22.5%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의 ‘핵 폐기’에서 ‘추가 도발 중단’으로 조건을 낮추며 북한에 대화를 제안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은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성공단 재가동 ‘찬성’ 49.4% VS ‘반대’ 39.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해 2월초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4.4%포인트), 재가동에 찬성한다(매우 찬성 24.1%, 찬성하는 편 25.3%)는 의견이 49.4%로, ‘반대한다(매우 반대 16.8%, 반대하는 편 23.1%)’는 의견(39.9%)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72.6% vs 반대 17.3%)과 정의당 지지층(47.4% vs 39.1%)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거나 다수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9.6% vs 83.0%)과 바른정당 지지층(19.3% vs 73.0%)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고, 국민의당 지지층(29.1% vs 63.3%)과 무당층(23.4% vs 53.3%)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찬성 67.8% vs 반대 21.5%), 대구ㆍ경북(53.8% vs 37.5%), 서울(53.0% vs 35.8%), 부산ㆍ울산ㆍ경남(49.0% vs 38.7%)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한 반면, 대전ㆍ충청ㆍ세종(40.0% vs 55.2%)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경기ㆍ인천(45.0% vs 43.5%)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65.3% vs 반대 29.5%), 40대(60.4% vs 31.1%), 50대(48.8% vs 39.8%)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32.6% vs 53.3%)에서는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고, 20대(44.1% vs 42.5%)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3.1% vs 반대 17.6%)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보수층(30.1% vs 58.7%)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중도층(45.7% vs 42.5%)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출처=리얼미터]

▶文 정부 대북정책, ‘대화와 교류로’ 62.5% VS ‘제재와 압박으로’ 22.5%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대화와 교류의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62.5%로, ’제재와 압박의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22.5%)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대화와 교류 79.9% vs 제재와 압박 10.8%), 정의당 지지층(69.6% vs 28.1%), 국민의당 지지층(54.6% vs 25.9%)에서 ‘대화와 교류’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고, 바른정당 지지층(31.7% vs 53.6%)과 무당층(29.9% vs 41.8%)에서는 ‘제재와 압박’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대화와 교류 36.6% vs 제재와 압박 35.6%)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대북정책을 ‘대화와 교류의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ㆍ전라(대화와 교류 72.8% vs 제재와 압박 18.6%)와 대전ㆍ충청ㆍ세종(72.8% vs 18.7%)에서 70%를 넘었고, 이어 대구ㆍ경북(64.9% vs 22.9%), 경기ㆍ인천(61.6% vs 21.9%), 서울(58.8% vs 20.9%), 부산ㆍ울산ㆍ경남(56.3% vs 29.2%)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에서 ‘대화와 교류의 방향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20대(대화와 교류 71.4% vs 제재와 압박 22.8%)에서 70%대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50대(69.5% vs 20.4%), 40대(66.2% vs 23.6%), 30대(57.4% vs 17.8%), 60대 이상(50.8% vs 26.7%) 순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대화와 교류’ 의견이 진보층(대화와 교류 77.5% vs 제재와 압박 12.9%)과 중도층(62.9% vs 22.7%)에서 압도적으로 높았고, 보수층(43.0% vs 34.6%)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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