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6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소지한 마약상 2명이 검거됐다. 울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도로변에서 필로폰 48.86ｇ을 소지한 A(60) 씨와 B(57)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필로폰 48.86ｇ은 16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고, 시가 1억6000만원에 상당하는 양이다.

A 씨 등이 필로폰을 판매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 현장에서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필로폰을 압수했다. 이들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공급 사범 위주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상선을 추적하고 있다.

울산=이경길 기자/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