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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구제불능에 백해무익한 집단” 성토
뉴스종합| 2017-06-22 14:19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이 여당일 때는 국정 농단과 헌정 유린 세력에 의해 꼼짝 못하더니 야당이 돼서는 국정 발목잡기에 헌정 중단까지 운운한다”면서 “구제 불능 집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은 일자리 추경안 논의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한국당은 여당일 때도 무능했지만 야당일 때는 더욱 무능하다”면서 “국정 공백을 자초한 세력으로 협력해도 모자란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은 한마디로 국민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백해무익한 정치 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한국당을 앞세워 사실상 국정 발목잡기를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면서 “야 3당의 태도는 도대체 정치를 왜 하는가를 물어야 할 정도로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지난 한달 간 야당 대표의 문턱이 닳도록 다니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전화했다”면서 “속 상해도 표시 안하고 야당에 모진 소리를 들어가면서 수모를 겪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설득해 합의문 작성까지 갈 수 있었는데 한국당의 후안무치한 요구에 결론을 못 냈다”면서 “한국당이 대선에 불복종하는 것이 아니냐,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를 무제한 공전 시키고 정부를 마비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면서 “파괴와 마비를 부치기는 세력마저 협치하는 것은 국민의 의사와 반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서 이런 말씀을 드렸지만 한국당을 포함해 다른 당과 더 협치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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