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차관이 이달 중순 우리 당국 책임자를 만나 사드의 연내 배치를 요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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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섀넌 차관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매케인 상원의원 홀대’ 기사에 이어 사실과 다른 오보를 잇달아 게재한 해당 언론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미국 공화당 중진으로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은 존 매케인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을 희망했지만, 청와대가 확답을 주지 않았다며 매케인 의원의 방한 불발이 우리 정부 탓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매케인 홀대론’으로 인용, 보도되면서 파장이 커졌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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