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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로드킬’사체로 업주 위협…공짜 술 마신 50대
뉴스종합| 2017-06-26 11:22
○…식당이나 주점에 무작정 들어가 도로에서 죽은 ‘로드킬’ 사체를 내던지며 업주를 위협해 상습적으로 영업을 방해하고 공짜 술을 마신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공갈ㆍ업무방해 혐의로 최모(5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7시께 부산 남구의 한 식당에 죽은 동물 사체를 들고가 집어 던지며 업주 A(77ㆍ여) 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술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렸다. 최 씨는 지난달에만 이처럼 나이 많은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주점 등 11곳을 찾아가 동물 사체로 위협하거나 바닥에 드러누워 영업을 방해하고 공짜 술을 마셨다.

경찰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폭력배가 영세 업주를 괴롭힌다는 첩보를 입수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한 여관에 숨어 있던 최씨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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