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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R&D 고급인력 ‘중견기업도 좋아요’
뉴스종합| 2017-06-26 15:13
-부산테크노파크, R&D인력 수요조사 결과
-희망연봉 3000만~4000만원대ㆍ복리후생 중요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두달여에 걸쳐 ‘부산형 히든 챔피언 육성을 위한 R&D 고급인력 지원사업’의 수요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조사는 부산형 히든 챔피언 육성을 위한 R&D인력 지원사업의 방향과 세부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대상과 방법은 부산시 소재 공과대학 학부 및 대학원생과 부산시 선정ㆍ인증 기업 및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791명의 학생과 308개의 기업에게 설문을 받았다.

조사결과 R&D 인력의 선호기업 형태로는 대기업이 40.3%로 가장 높았지만, 역량발휘 가능시 무관이 26.8%, 중견기업이 16.4%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 속에 R&D인력이 대기업 외에도 역량발휘가 가능한 중견기업 또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희망연봉은 3000~4000만원대가 42.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직장 선택기준은 복리후생, 자기개발기회, 연봉 순으로 나타나 연봉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의 질과 향후 커리어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R&D 인력의 취업희망 직종은 R&D 43%, 설계ㆍ디자인 19.3%, 품질관리 15.4% 순으로 R&D 부서가 가장 높게 나타나 공과대학 학생들은 연구개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은 R&D와 관련하여 자금 확보가 가장 시급하지만, 여전히 인력확보 및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R&D 인력의 연봉은 3000~4000만원이 40.1%, 3000만원미만이 30.6%, 4000~5000만원이 10.5%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R&D 인력의 채용 예정 학력은 학사, 석사, 박사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력사항은 신규 , 저경력(5년미만), 고경력(5년이상) 순으로 신규학사 직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R&D 인력의 채용시 중요사항은 전공지식 52.7%, 직무수행능력 31.3%, 인성(태도) 11.0% 순으로 전공지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설문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한 R&D 고급인력 지원사업의 방향과 세부 매칭 계획을 마련, 부산지역의 R&D고급인력 지원을 위해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태경 원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R&D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R&D 고급인력과 기업 수요를 파악하고 교차점을 찾아, R&D인력이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 기업의 R&D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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