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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국민의당 조작 이유미·이준서 단독 행동으로 보기 어려워”…왜?
뉴스종합| 2017-06-27 07:4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어준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의 취업 의혹과 관련한 증거가 조작됐다는 국민의 당 발표에 대해 “이유미나 이준서의 단독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2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지난 대선 기간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 당은 지난 26일 지난 대선 당시 문준용 특혜 채용 의혹의 증거가 조작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국민의 당 측은 이유미 당원의 단독 행동이라는 입장이고 이유미 당원은 이준서 최고의원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어준은 “당에서 이틀 전 알게 됐다고 발표했는데 당사자(이유미)가 50일 가까이 혼자 감당하고 있었다는건데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오히려 알았지만 계속 타이밍을 봤다고 설명한다면 말이 된다. 그쪽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다면 당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타이밍을 봤다는거다. 문준용씨의 피해나 심적 고통은 당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그냥 뒀다는거다. 가해자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의 고통을 방치한거니 당사자가 이것을 용서할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단독 행동 여부에 대한 이유미 의원과 국민의 당의 엇갈린 의견에 대해서는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 상황에서 당에서 자작이라고 발표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이유미가 조작 지시를 내린 인물로 지목한 이준서 최고 의원이 정치 경력이 많지 않음을 짚으면서 “대선을 처음 치르는 정치 지망생들이 대선 나흘 전에 이렇게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만들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누구까지 이 사실을 알았느냐에 포커스가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어준은 “이유미 의원과 안철수 전 후보가 카이스트 시절 사제지간 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안철수 전 후보에게까지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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