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성동구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30일 개관 축하행사
뉴스종합| 2017-06-27 17:10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30일 오후1시30분부터 성동구민의 평생학습관인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호동 4가 금호유수지 내에 건립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는 지상 2층, 연면적 786㎡로 강의실, 동아리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성동구의 학생들에게 해외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금호글로벌체험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특히 금호유수지 주변은 조선시대 임진왜란으로 소실될 때까지 약 75년간 학문연구와 도서 열람 기능을 수행했던 ‘동호독서당’이 있었던 자리로, 그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점에 있어 더욱 의의가 크다. 

독서당 조감도. [제공=성동구]

이 날 개관 행사는 평생학습기관ㆍ동아리ㆍ주민이 함께하는 삶을 지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주민과 함께하는 삼삼(3ㆍ3)한 개관 페스티벌’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또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개관 기념과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선정을 축하하는 자리로 성동구 관내의 복지관과 평생학습기관, 우수 동아리 등 총 17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평생학습축제로 진행된다.

개관 행사 1부에서는 풍물패 ‘너울’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컷팅 등 제막행사와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된다. 2부는 MC 한석의 진행으로 평생학습기관 및 동아리 프로그램 발표회와 팝페라 듀오 라보엠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네일아트,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포켓몬고 종이접기, 개운죽 및 책갈피 만들기 코너 등의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구는 앞으로 이 곳을 어린 아동부터 노년층 어르신까지 주민 모두가 인문학적 소양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학습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해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구민들이 오랫동안 바래온 평생학습관을 개관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앞으로 독서당인문아카데미를 아이부터 어른까지 교육과 학습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평생 교육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