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롯데免 월드타워점…최대 면세점 지위 되찾았다
뉴스종합| 2017-06-29 10:59
-30일 타워동 오픈, 면적 1만7334㎡ 규모
-아시아 2위, 세계 3위로 존재감 우뚝
-국산 중소기업관, 한국전통문화관 신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오는 30일 타워동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국내 최대 면세점으로서의 지위를 다시 확보했다. 오픈한 월드타워점은 아시아 2위, 세계 3위 규모에 해당한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증축공사를 마치고 기존 에비뉴엘 동에 이어 타워동 매장을 추가하면서 기존 1만1411㎡(3457평)에서 1만7334㎡(5252평)로 면적을 확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설명=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증축공사를 마치고 국내 1위 면세점의 지위를 획득했다. 사진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전경.]

오픈 당시 국내 최대규모의 면세점이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이 증축공사를 진행하며, 매장면적 기준 국내 2위 면세점으로 밀려났다. 이번 증축을 통해 국내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월드타워점 타워동은 국산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특산품관, 한국전통문화관으로 꾸며졌다. 특산품관과 한국전통문화관에서는 이도도자기 등 전통 공산품과 방짜유기와 금박제품 등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상품을 판매한다. 아울러 중소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관’ 및 팝업 매장을 신규 조성하면서 상생을 위해 크게 힘썼다.

이번 증축은 쇼핑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축을 통해 롯데면세점은 기존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320여개 명품브랜드 100여종을 추가했다. 상당수를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꾸몄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기회도 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워동이 위치한 ‘롯데월드타워’가 초고층 전망대, 6성급 호텔을 갖춘만큼 많은 면세점 관광객이 월드타워를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명=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점장, 마성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부점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김태호 롯데면세점 상품전략부문장, 박창영 롯데면세점 기획부문장, 김정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부점장.]

롯데면세점은 사회공헌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사업제안서 제출 시 공약했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송파구청에 관광활성화 기부금 2억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탁되는 기금은 송파지역의 맛집 지도 제작, 관광 안내 키오스크 제작, 송파 관광특구 홈페이지 제작 등에 쓰인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오픈 기념으로 월드타워점에서 상품을 7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에게 ‘디어 캐서린 에디션 2일 찻잔세트’, 2300달러 이상 구매 내국인 고객 중 선착순 123명에게는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eno)의 모던 레스토랑 ‘스테이(STAY)’ 10만원 식사권을 증정한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사드(THAAD)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면세업계 전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월드타워점 그랜드 오픈이 그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쇼핑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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