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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주민설명회 성료
뉴스종합| 2017-06-30 07:14
- 29일 남포교회서 주민 1000여명 참석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잠실종합운동장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9일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내 남포교회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는 서울시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국제공모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수변공간을 연계하는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이 지난해 4월 수립됐다.

주민설명회는 이 마스터플랜을 엘스, 리센츠, 아시아선수촌, 우성아파트 및 잠실본동 등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주민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박춘희 구청장과 서울시 관계자, 각계 전문가들이 마스터플랜에 따른 개발 계획안과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소개하고, 주민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 날 구는 국제회의와 전시가 연중 열리고, 도심 속에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송파구 내 부족한 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잠실관광특구, 문정도시개발지구 등 대규모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복합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한강과 탄천변을 활용한 친수공간이 조성돼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여가ㆍ문화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시민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날 마스터플랜에 대한 설명을 들은 주민들은 ▷지역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 대책 ▷체육시설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공연장으로 인한 소음 개선 방안 등을 요청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지역이 상생하는 발전 방안과 잠실관광특구와 연계 방안을 찾고, 주민을 위한 공간의 확대와 요구시설 등이 제공되도록 주민의견을 충분히 모아서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사업은 경기진행과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19년 전국체전을 치른 다음 착공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은 대한민국 서울을 세계에 알린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그 명성과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정비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신성장을 이끌 핵심가치이자 66만 송파구민의 품에서 사랑받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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