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유레카…맛있는 간식 ①] 신상인 듯 신상 아닌…넌 정체가 뭐니?
뉴스종합| 2017-07-02 10:31
-베스트셀러 제품 리뉴얼해 출시
-익숙한 맛 새로운 형태로 즐겨
-과자ㆍ젤리 등 소비자들에 어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발상의 전환, 베스트셀러 제품 리뉴얼 전성시대’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오랜 시간 인기를 끌어온 베스트셀러 제품을 또 다른 형태로 리뉴얼해 익숙한 맛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리뉴얼 제품은 베스트셀러의 검증된 맛과 색다른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큰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공차코리아는 무더운 여름철 맞아 공차의 대표 메뉴인 ‘블랙 밀크티+펄’을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크러쉬 타입의 ‘블랙 밀크티 크러쉬’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공차코리아의 밀크티 누적 판매 1억잔 돌파를 기념해 시즌 한정 음료로 선보이는 것으로 공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콤비네이션 음료 중 ‘블랙 밀크티+펄’을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공차코리아의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 밀크티’를 찾는 고객의 86%가 타피오카 펄을 토핑으로 선택해 구매했으며 48.2%의 고객이 당도 50%를 선택해 달콤한 밀크티를 즐기고 있었다. 가장 많은 고객이 선호하는 맛 포인트에 스무디 형태의 시원한 블랙 밀크티를 즐기고 싶다는 고객의 의견이 더해져 ‘블랙 밀크티 크러쉬’가 탄생하게 됐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공차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티(tea)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베스트셀러 제품에 시즌에 어울리는 특성이나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 형태에 변화를 준 이색 신메뉴를 선보이는 등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설빙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설빙’을 스낵으로 재현한 ‘인절미 스낵’을 출시했다. 인절미 스낵은 인절미 설빙의 맛을 스낵으로 그대로 구현한 새로운 디저트 상품이다. 콩고물을 듬뿍 묻힌 바삭한 스낵으로 달콤한 맛과 인절미 특유의 고소한 향이 특징이다. 우리 쌀 100%로 만들었으며 출출함을 건강하고 든든하게 달래주는 신개념 영양 간식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빙과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장수 제품들을 젤리로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수박바, 스크류바, 죠스바 등 롯데제과의 대표 빙과 제품의 맛과 모양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젤리 제품으로 ‘수박바 젤리’는 지난해 9월 출시되어 올해 3월까지 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이밖에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지난해 4월 롯데푸드, 빙그레와 손잡고 빠삐코ㆍ비비빅ㆍ더위사냥 등 아이스크림 라떼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장수 인기 상품의 맛과 포장을 그대로 살렸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출시 첫달 ‘빠삐코’는 판매 시작 11일만에 모두 15만개, 일평균 1만개에 도달했다. ‘비비빅’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약 10만개, 일평균 8000개가 팔리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choi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