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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모인 도심 시위…시민들 엇갈린 반응
뉴스종합| 2017-06-30 19:04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사회적 총파업 주간’ 이틀째인 30일 서울 도심에 5만명이 시위에 나선 가운데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노총과 ‘최저임금만원 비정규직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최저임금 노동자 등 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회적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회적 총파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는 차별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 집회라며 지지의 목소리를 보냈다.

하지만 집회에서 발생한 소음과 차로 통제에 따른 교통 혼잡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사회적 총파업, 무엇을 위한 파업인가’ 토론회에서는 이번 총파업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왔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사회적 총파업은 노동 적폐를 청산한다는 구호와 달리 (정권에) 정치적 지분을 청구하는 정치 파업”이라며 “노동계가 자신의 행태를 성찰하지 않고 사회적이란 용어를 써 사회구조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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