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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신베를린 선언…북핵·사드 문제 등 풀어낼 계기”
뉴스종합| 2017-07-07 10:1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新)베를린 선언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사드 배치 문제 등 민감한 외교 현안을 풀어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 문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주겠다,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측면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들을 다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언 속 내용이 현실화 된다면 북한과 미국, 그리고 중국 등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여러차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문제를 병행해 추구하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연속선상에서 한 중 간에도 이 문제는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등에 대해서는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반”이라면서도 올해가 10.4 선언 1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특히 이번 문 대통령의 선언이 중국 측 입장에선 매우 만족했을 것이라는 견해도 제시했다. 홍 의원은 “베를린 구상을 보면 중국 정부는 우리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동의 내지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걸로 본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얘기한 한반도 문제의 대화와 평화적 해결, 그리고 비핵화와 평화협정 같이 가자는 것도 중국이 먼저 제안했던 거라 시진핑 주석은 매우 만족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베를린 구상이 하나씩 현실화 된다면 사드 배치의 근원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청사진도 내놨다.

또한 “문 대통령의 8.15 광복절 기념사, 10.4 선언 10주년으로 이어지는 연장선 상을 볼 때, 남북 간 대화의 물꼬가 트여야만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협력의 환경이 만들어진다”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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