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文대통령 G20 데뷔전, “사람 중심 경제”
뉴스종합| 2017-07-07 22:23
[독일 함부르크=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다자외교 데뷔무대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새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새 정부 경제 기조를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1세션에 선도발언을 통해 “기존 정책으론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 하에 새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며 좋은 일자리가 소득 증가, 내수 견인, 성장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또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공정경제로 주요한 경제정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창의와 도전정신이 살아 있는 혁신 성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혁신으로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으로, 창업 지원 강화와 규제 체계 개편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보호무역주의를 명확히 반대하고 다자무역 체제 강화와 자유무역주의 질서 확대를 위한 G20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주의 혜택의 공평한 분배를 강조하며 우리 정부도 자유 무역 과정에서 중소기업이나 농업 분야가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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