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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실적 효과
뉴스종합| 2017-07-10 09:35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등에 업고 사상 최고가를 9거래일 만에 또 경신했다.

10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1.38%) 오른 2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242만7000원을 기록, 지난달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42만원)을 또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전분기보다는 18.7% 증가하며 처음으로 60조원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8조1400억원)보다 72.0% 늘었다. 분기별로는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2013년 3분기의 10조1600억원도 가뿐히 넘어섰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이 쉽게 꺾일 기미가 없어 압도적인 이익 창출력에 계속 주목하는데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올 영업이익을 7.4% 상향한 53조5000억원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잉여현금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며 “이미 예상된 실적 개선보다는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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