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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구조대·머드·치맥·썸축제…볼거리 만끽 ‘피서지서 생길 일’
라이프| 2017-07-11 11:24
바캉스는 축제다. 올해 ‘피서지에서 생길 일’은 더 역동적이고, 더 흥미롭다. 드론 구조대 훈련 조차 볼거리이다.

속초해수욕장엔 드론 인명구조대가 첫 선을 보였다. 해상에 드론을 띄워 수상안전을 입체적으로 감시하고 위험요인 발견 즉시 신속하게 드론에 구조용 부력장치를 달아 위기에 빠진 관광객에게 전달한 뒤 모터보트로 즉시 구조하는 것이다. 철통 안전 기반 위에 오는 8월 3~6일 ‘속초 썸머 브레이크’ 축제가 펼쳐진다.

삼척시와 대명 삼척쏠비치는 오는 22~26일 삼척해수욕장에서 ‘비치 썸 페스티벌-에메랄드빛 바다 일탈로의 초대’를 연다. 바다카약, 물총싸움, DJ DOC 등의 공연과 디제잉 파티, 불꽃놀이가 열린다. 인근 동해시는 비치발리볼, 비치사커, 전국대학 복싱동아리선수권, 프로격투기대회 등 스포츠축제가 이어진다. ‘애국가의 배경’추암해변은 수개월 공사를 마치고, 최근 새 단장했다.

스무살 된 보령 머드축제는 오는 21~30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머드축제를 휴양의 나라 뉴질랜드에 까지 수출한 보령이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 개화예술공원, 성주산과 오서산의 자연휴양림은 덤이다.

오는 19~23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일대에선 올해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다. 다함께 치맥타임, 돗자리영화제, 썸머워터로드, 쿨썸머 나이트 풀파티, 움직이는 치맥BAR 등 이름만들어도 취한다.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오는 26~30일 형산강체육공원, 영일대해수욕장 포항국제불빛축제장에서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연오랑과 세오녀의 일본 개척 신화에 나오는 ‘태초의 빛’에서 유래됐다.

서울도 축제다. 오는 21일부터 8월20일까지 한강 난지지구에선 ‘한강이 피서지다’라는 부제로 80여개의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한강몽땅-하트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여수 박람회장에선 오는 29일부터 8월1일까지 재활용 작품들의 향연,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여수엔 오동도와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 종포해양공원-낭만포차거리, 금오도 비렁길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지난 7일 시작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서동공원(궁남지)에서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궁남지는 서동요로 잘 알려진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만들어진 인공연못이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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