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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65세 이상 노인ㆍ장애인 무임승차 없앤다”
뉴스종합| 2017-07-12 07:49
[헤럴드경제=이슈섹션]수도권 민자 전철 신분당선 사업자인 (주)신분당선이 적자 해소를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의 무임승차를 없애고 요금을 받겠다고 국토부에 신고했다.

㈜신분당선은 지난 7일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으로부터는 요금을 다 받고, 국가 유공자에 대해선 현재처럼 요금을 받지 않겠다는 계획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신분당선 측은 “실시 협약 체결 당시에는 개통 이후 5년 동안 무임승차자 비율이 5%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무임승차자 비율이 16.4%를 기록하면서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2012년 80억원에서 지난해 141억원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신분당선은 적자 누적으로 2014년 이후 자본(2123억원) 잠식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적자는 3931억원이다. 신분당선은 최근 파산 선고를 받은 의정부경전철처럼 실제 수입이 예측 수입의 50%를 넘어야 MRG(최소운영수입보장) 제도에 따라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실제 수입은 예측 수입의 39% 수준에 그쳐 지원을 받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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