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주호영 “문준용 의혹 특검 금주 중 법안 제출”
뉴스종합| 2017-07-12 10:07
-검찰 공정 수사 어렵다고 판단, 야 3당 공조해 특검 추진
-송영무ㆍ조대엽 “자격도 없는 사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과거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당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추진한다.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이 공조해 이번주 중으로 특검 법안을 제출한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바른정당 국회의원ㆍ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준용 관련 사건에 지금 검찰로는 공정한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정하게 수사가 이뤄졌다는 신뢰를 주기 어렵기에 특검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의혹 증거 조작과 관련 국민의당 인사들을 구속한 반면, 사건의 본질인 문준용씨의 취업 의혹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주 원내대표는 “야 3당 모두 특검 법안을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며 “다른 2당은 이미 제출했고, 바른정당도 금주 중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장관 인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조대엽ㆍ송영무 두 후보자와 관련 “국무위원은 커녕 공무원이 될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대통령은 여론은 보고하겠다고 하는데, 두 사람 장관에 대한 것은 일부 조사에서 찬성이 20%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자 임명 유보와 관련, 청와대와 여권 일각에서 한 명 낙마를 추경안 처리와 바터하는 협상안이 오가는 것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실제 여당에서 한 사람만 낙마하면 안되겠냐는 속내를 보인 적이 있다”며 “두 사람 모두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는 점에 다른 야당들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절대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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