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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북한팬 목숨 걸었나? 북한發 트윗 발견
엔터테인먼트| 2017-07-12 10:43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전 세계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와 관련된 트윗이 북한에서도 발견됐다.

트위터 코리아가 최근 인기 그룹 엑소와 관련된 트위터의 게시물을 집계한 결과 15건의 게시물이 북한에서 올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2일 보도했다.

트위터 측은 엑소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만들어지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10일 오전 7시 45분까지 엑소와 관련된 트윗 건수를 집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 결과 집계된 1100만 건의 트윗 중에서 15개가 북한에서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측이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해당 트윗은 북한 평양이나 함경남도 함흥 같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북중 접경 지역인 평안북도 신의주, 함경북도 두만강 일대에서도 발견됐다.

그러나 해당 트윗이 북한 주민에 의해 쓰인 것인지 북한 내 외국인이 쓴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에서 발견된 엑소 트윗 지도[사진제공=트위터 코리아]

북한에서는 주로 내부 전산망의 일종인 ‘인트라넷’ 사용이 가능하지만, 외부 세계와 연결되는 인터넷 접속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해 한국으로 망명한 태양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사람치고 한국 영화나 드라마, 한류 콘텐츠를 보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북한 주민들 중에서도 엑소팬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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