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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구청은]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색
뉴스종합| 2017-07-13 11:23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벽을 타고 주거지를 침입하는 일명 ‘스파이더 범죄’를 막기 위해 목2동 일대 주택가 내 가스배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랐다고 1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낡은 다가구주택이 몰려있는 목2동은 가택침임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며 “일대 158개 주택을 추려 이달 초에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형광물질에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몸이나 옷에 닿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성분이 섞여있다. 특수 형광등을 쬐면 녹색 빛을 보여 범죄 증거를 찾는 데도 이용 가능하다. 도포 작업은 가스배관 외에 방범창, 실외기, 배수파이프 등에도 이뤄졌다. 도색을 알리는 경고 안내판도 들어섰다.

구는 앞서 지난해에 신월1ㆍ3동 325개 주택 대상으로도 같은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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