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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베트남 물류강자와 합작회사 설립
뉴스종합| 2017-07-14 08:43
- MP 로지스틱스와 손잡고 베트남 물류사업 확대 나서
- IT기반 글로벌 운송과 로컬 물류 역량 시너지 노린다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삼성SDS가 베트남 물류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SDS는 베트남의 MP 로지스틱스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MP 로지스틱스는 베트남 물류시장에서 내륙 운송부문의 강자로, 베트남 1위 운송 장비 보유 업체이다.

이번 설립 계약으로 기존 태국, 중국 등에 이어 네 번째 해외 현지 물류 합작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베트남은 도로운송 시장이 로컬 화물운송 시장의 65%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로컬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송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다.

삼성SDS는 자사의 IT, 물류 컨설팅 및 글로벌 운송 역량을 MP 로지스틱스의 로컬 물류 역량과 결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하이테크 중심에서 소비재, 섬유 등의 물류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MP 로지스틱스가 현지에 저온창고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삼성SDS는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회사를 통해 신선식품 유통부분에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냉동ㆍ냉장 컨테이너, 트럭, 창고 등의 온도나 보안 등을 모니터링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SDS 김형태 SL사업부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 계약은 급성장하는 베트남시장에서 대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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