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2420선을 또 돌파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이며 650선도 위협받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16포인트(0.38%) 오른 2418.65를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78포인트(0.36%) 오른 2418.27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21.48까지 올랐지만, 장중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지수는 다시 2420선을 소폭 밑돌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장중 기준 2422.26, 종가 기준 2409.49으로 사상 최고치를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금리인상 완화 결정과 한국의 금리 동결이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95포인트(0.1%) 상승한 2만1553.09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 대비 4.58포인트(0.2%) 상승한 244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27포인트(0.2%) 오른 6274.44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째 강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나흘 만에 매수 중인 기관이 66억원, 개인은 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1.30%), 은행(1.16%), 비금속광물(0.9%), 통신업(0.82%), 철강금속(0.74%) 등은 오르고 있다. 의약품(-1.84%), 운수창고(-0.86%), 보험(-0.65%), 섬유의복(-0.59%), 증권(-0.39%) 등은 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55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59% 오른 2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55만4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0.99% 오른 7만13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엔 7만22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또 한차례 경신했다.

현대차(1.34%), POSCO(0.48%), NAVER(0.48%), 한국전력(0.48%), 현대모비스(1.22%), KB금융(1.41%)은 오르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을 결정한 쿠쿠전자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전자는 전일 대비 6500원(4.39%) 오른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주가 모멘텀의 부재로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만1500원(-3.13%) 내린 3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거래일 가운데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42만6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빠르게 내림세를 보이며 35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0.35포인트(-0.05%) 내린 652.34를 지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 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1.96%), CJ E&M(-1.53%), 휴젤(-3.06%), 바이로메드(-0.39%)는 내리고 있다.

로엔(0.72%), 코미팜(0.52%), SK머티리얼즈(1.53%), 컴투스(0.51%)는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0.04%) 오른 11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