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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 3명 전원 ‘제명’ 권고
뉴스종합| 2017-07-20 15:48
- 당무감사위원회, ‘민심 외면’ 강력 조치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은 20일 당무감사위원회의를 열고 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에 대해 최고수위의 중징계인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한국당은 당 소속의 김학철(충주), 박봉순(청주 가경ㆍ강서동), 박한범(옥천) 충북도의원이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고통 받고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났다며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 등 4명의 도의원들은 18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앞으로도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당직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차 충북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의원 4명 중에)우리당에 있는 분이 세 분이라고 하는데 바로 징계조치 하겠다”며 “여기 사무총장도 오셨으니까 바로 징계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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