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최종구 “소액ㆍ장기 연체채권 정리, 8월에 성과 내야“
뉴스종합| 2017-07-21 14:51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와 소액ㆍ장기연채권 소각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대상 가맹점 범위 확대는 7월 31일부터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소멸시효완성채권 및 장기연체채권 정리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8월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에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해선 “관계부처, 금융권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기대수준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대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제시할 것”이라며 “금융권이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하도록 관리ㆍ감독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금융위 내부 개혁을 위해 ‘조직혁신 기획단(TF)’을 꾸려 조직 운영과 업무 절차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도록 금융위 직원들도 조속히 ‘마인드 셋(mind set)’을 할 필요가 있다”며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라면 최대한 빨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내부의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조직원들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메모ㆍ구두 보고 활성화 ▷격식 없는 간부회의 ▷주말 출근 지양 등을 통한 효율적 업무 환경 조성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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