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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리스크에도…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
부동산| 2017-07-26 07:51
일평균 2065대 하늘길 이동...전년 동기比 4.9% 증가
2009년 제외 최근 10년간 항공교통량 연평균 5.5%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 조치에도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대외 정세와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9% 증가한 총 37만369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123RF]

최근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약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하루평균 교통량은 2008년 1275대에서 올해 2065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공항을 이용해 국내ㆍ국제구간을 운항한 상반기 교통량은 영공통과를 포함해 지난해 35만8000여 대에서 올해 37만4000여 대로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도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대 이상 늘어난 22만6000여 대로, 하루평균 5.6%(1185대→1251대) 증가했다. 12만4000여 대로 집계된 국내 구간도 하루평균 4.4%(655대→684대) 증가했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인천관제탑이 17만6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하루평균 916대→975대) 증가했다. 제주관제탑은 중국노선의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8만6000여 대에 머물며 0.8% 감소(하루평균 479대→475대)했다.


국토부는 대외적 리스크에도 휴가철로 인해 일본ㆍ동아시아 방면 단거리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변국과의 협의를 통해 항공로ㆍ관제절차 개선과 공항ㆍ항공로 혼잡 정도를 예측하는 항공교통통제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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