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현대홈쇼핑 ‘여성 맞춤형’ 사회공헌사업 한다
뉴스종합| 2017-08-01 14:34
-女 생애주기 따라 맞춤 지원 사업 진행
-10대 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2030 저소득층 여성들도 ‘하이맘 박스’ 제공
-40대도 별도 지원책 마련할 것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여성 생애주기에 맞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청소년, 장애인, 예비 산모, 협력사 자녀 등 특정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진행된 적은 있었으나, ‘여성’에 포커스를 두고 이들의 생애주기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달부터 여성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하이(H!)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하이 캠페인’은 홈쇼핑 고객의 80%인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연령대별로 다양한 지원을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사진설명=임대규 현대홈쇼핑 부사장과 김승철 건강한여성재단 부이사장이 전라남도 영광에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이에 현대홈쇼핑은 10대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하이걸(H!-Girl)’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활발히 진행하고있다.

이에 만12세까지는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지만 만 13세가 넘어 정부의 무료 접종 지원이 끝나면 1인당 40만~50만원 가량의 비용을 부담해야만 했다.

현대홈쇼핑은 강원도 양구, 전라남도 영광·영암 등 지방 소도시 3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만 14~18세인 여중고생 600명을 대상으로 예방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건강한여성재단’과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TV홈쇼핑 중간광고시간인 SB(Station Break) 타임에 ‘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만든 자궁경부암 예방 관련 공익광고를 송출한다.

아울러 2030 젊은 출산 여성을 위해서는 ‘하이맘(H!-Mom) 박스’를 제공한다.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해소에 일조하고, 저소득층 여성에게 건강한 출산 및 육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4050세대를 위한 갱년기 질환 건강강좌, 60대 저소득층 여성을 위한 의료비를 지원제도도 마련중이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사장은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인 ‘하이 캠페인’을 도입하게 됐다”며 “10대 여성청소년 대상 ‘하이걸 프로젝트’, 20~30대 저소득층 출산 여성을 위한 ‘하이맘 박스’ 지원 뿐만 아니라 향후 40대 이상 여성에 대한 별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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