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PSG 이적’ 네이마르 영상편지…“메시, 사랑한다”
엔터테인먼트| 2017-08-04 09:38
[헤럴드경제=이슈섹션]이적료 2억2000만유로(약 2966억원), 주급 86만5000유로(약 11억5500만원, 연봉 환산시 약 601억원).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역대 최대의 ‘몸값’으로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는 네이마르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영상 편지를 띄워 이적 심경을 털어놨다.

네이마르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편지에서 “바르셀로나는 축구팀 그 이상이었다”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마르 페이스북 캡처]

그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어릴 적 꿈을 이뤘다”며 “메시, 이니에스타, 푸욜, 피케, 부스케츠 등과 함께 뛰는 것은 마치 비디오 게임과도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했다. 특히 리오넬 메시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뛴 것은 정말로 영광이었다”며 메시를 정말로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메시, 수아레스와 역사를 만들었다. 그들과 함께하면서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내 인생에서 두 번째로 아버지의 의견과 다른 선택을 내렸다”며 이적에 대한 고심이 컸음을 나타냈다. 그는 “선수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바르셀로나 잔류를 주장한 아버지의 견해를 이해하고 존중한다. PSG 이적 이후 언제나 그렇듯 저를 도울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상 편지를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는 항상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도 “PSG가 앞으로 나의 새로운 집이 될 것이다. 내 실력을 인정해준 PSG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PSG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했다”며 네이마르의 PSG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오는 2022년 6월 20일까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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