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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의 음식에 담아낸 정성과 진심, 중식 전문점 ‘예지현’…예지현 노현우 대표
헤럴드경제| 2017-08-08 13:36

[헤럴드 경제]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갔던 고급스런 중식 레스토랑과 이삿날 가족들과 함께 먹던 철가방 속 중화요리는 서로 분위기는 달라도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서 우리에게 남아있다. 양평의 3대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지현’은 바로 음식이 가진 이런 힘에 주목했다. 예지현의 노현우 대표는 “맛있는 음식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추억을 함께하는 이야기의 소재가 됩니다. 저희는 고객들이 느껴보지 못했던 맛, 고객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예지현의 대표 메뉴인 ‘꼬막짬뽕’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짬뽕 맛을 추구하면서도, 짬뽕 본연의 맛과 완성도를 끌어올리고자 노력한 결과물인 것이다. 또한, 양지를 넣어 담백함과 진한 국물 맛을 동시에 담은 ‘차돌양지짬뽕’은 예지현의 또 다른 인기메뉴로 떠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중식업계에 찹쌀탕수육 열풍이 불어오기 전부터 이미 선보여 왔던 ‘명품탕수육’은 그간 축적해 온 노하우에서 나오는 예지현만의 ‘황금비율’로 튀겨내 여러 유명 맛집 블로거들로부터 ‘전국 5대 탕수육’의 하나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테이블에 올라가는 한 그릇 한 그릇마다 정성과 진심을 가득 담아내야만, 진정으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맛에 대한 철학이다. 

예지현은 지난 2011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양평 본점을 포함한 전국 1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오픈한 곳마다 해당 지역의 대표 맛집으로 거론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프랜차이즈 확장에 있어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덧붙여 노현우 대표는 함께하는 직원들의 생활여건 또한 보호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를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한 고용과 피고용의 관계가 아닌, 함께 노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예지현이 지금까지 멈추지 않는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한편, 노현우 대표는 지난해 9월 원주 혁신도시에 퓨전요리 전문점 ‘더 웍(The Wok)’을 런칭했다. 더 웍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분위기, 뛰어난 가성비에 기존에 없던 신선한 구성의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이미 원주 혁신도시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노 대표는 “더 웍은 ‘맛있고 기분 좋은 식사’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이곳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요리를 선보이고자 출발했습니다. 음식이 하나의 문화가 되는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1~2년 내 예지현 양평본점의 확장이전을 목표로 지금의 2배 규모의 매장에 1/3 정도는 중식클래스를 만들어 사람들이 직접 중식요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이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힘겨워 하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꿈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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