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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사드 괴담으로 국론분열, 조속히 설치해야”
뉴스종합| 2017-08-13 13:55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야3당이 국방부가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전자파가 기준치에 밑도는 수준으로 측정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괴담으로 국론 분열이 더이상 없도록 조속히 사드 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드 배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사드 도입 단계부터 있지도 않은 전자파 괴담과 환경영향 괴담을 퍼뜨리고 주민 공포와 국론 분열을 일으킨 세력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안보를 맡고도 계속 이들 세력에 끌려다녔다는 데 있다”며 “어제 환경영향평가로 이 같은 모든 논란을 일단락시키고, 조속하고 완전하게 사드 4기 추가 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사드배치는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고 했다. 또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많은 괴담이 돌았고, 이로 인해 국민적 에너지가 지나치게 소모됐다. 더는 불필요한 논쟁이나 혼란이 지속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측정결과가 사드의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주장해온 바른정당도 이날 이종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는 이 시점 온 나라를 들었다 놨던 사드 괴담, 전자파 괴담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며 ”국민과 성주 지역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괴담을 퍼뜨린 일부 언론과 단체,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 정말 양심이 있다면 일말의 책임감이나마 느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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