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8개 회원국의 투표 결과, 607표를 득표해 6년 뒤 열릴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투표는 1개 회원국이 6표를 행사하는 방식이다.
2015년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전북도는 유럽 스카우트 본류인 폴란드 그단스크(GDANSK)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607대 365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왼쪽 네번째)과 송하진 전북도지사(왼쪽 다섯번째) 등 유치단이 총회 직전 새만금 유치를 자신하며 환호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대회는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2023년 8월 전북 부안 새만금 관광ㆍ레저용지에서 12일간 열린다.
지구촌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인 이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68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청소년들은 민족과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며 잼버리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 대회의 생산 유발효과가 800억원, 부가가치효과는 300억원, 고용창출은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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