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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홈데코, 인체무해 PET 가구소재 만든다
뉴스종합| 2017-08-17 14:33
PET보드 생산·가공·접착 일관체제 갖추고 ‘스토리보드’ 첫 출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솔홈데코(대표 이천현)가 인체에 무해한 PET보드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고 가구소재 사업에 나선다.

이 회사는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산염)보드 신제품 ‘스토리보드’<사진>를 1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PET보드는 MDF(중밀도 섬유판) 위에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은 PET 재질의 시트를 부착해 만든 제품으로, 주방가구 나 붙박이장의 문짝 등에 사용된다. 


PET 재질의 경우 젖병이나 생수병에 주로 사용될 만큼 안전하면서도 광택이 우수하고 오염성이 적어 선진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솔홈데코의 스토리보드는 국내 최고의 샌딩설비를 사용해 우수한 보드 표면평활도를 구현했으며, 5단계 세정을 통해 표면품질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적이고 접착력이 우수한 최신 폴리우레탄 반응성(PUR) 접착설비를 도입, 접착제가 직접 공기에 노출되지 않는 필름도포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우수한 접착품질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한솔홈데코는 현재 전북 익산공장에 국내 유일 PET 전용 생산체제를 구축, 보드 생산·가공·접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시장 사례를 보고 2015년부터 투자를 해왔다. 아직 국내에서 PET보드 보급률이 낮은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명 가구업체와 대형 건설사 등이 스토리보드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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