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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수순’ 서남대 의대 내년 신입생 모집 정지
뉴스종합| 2017-08-21 07:31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학교재단의 비리로 인해 폐교 수순을 밟게 된 서남대의 2018학년도 의학전공 신입생 모집이 정지됐다.

교육부는 지난 3월 의학 교육 평가ㆍ인증 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교육 재정 미확보 등을 이유로 ‘불인증’ 통보한 서남대 의대에 내년도 의학전공 입학 정원 49명 전체에 대한 모집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모든 의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 인증을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한다”며 “서남대 의대는 3월 불인증 통보를 받고도 기한 내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8학년도 입학 정원 모집 정지 처분이 내려진 서남대 의대. [사진제공=연합뉴스]

현행 의료법은 불인증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은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에 내년 신입생들은 졸업을 하더라도 의사가 되기 위한 국가고시를 치를 수 없다. 다만 재학 중인 학생들은 올해 평가 인증 결과와 무관하게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대 진학 수험생들은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과 이후 정시모집에서 입학원서를 내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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