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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17 도서관학교’ 운영
뉴스종합| 2017-08-22 08:47
-‘도서관의 재발견’, ‘책보수 봉사단’ 과정 120명 선착순 모집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더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부터 ‘2017 도서관학교’를 개설한다.

도서관학교는 작은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주민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특화과정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고 영세한 작은도서관에 선진화된 도서관 운영기법을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2년 지역 내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작은도서관 확충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매년 도서관학교를 정기 개설하여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사진=지난해 열린 도서관학교 강의]

올해는 ‘도서관의 재발견’을 주제로 100인의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버려진 그림책의 놀라운 변신(업사이클링 팝업북) ▷북큐레이션 개인별 성향이나 특정한 주제에 맞는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안내하는 작업

이론 ▷북큐레이션 실습 ▷지속가능한 작은도서관을 위한 운영 사례 등의 세부 강연이 마련돼 있다.

교육은 9월 5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서평생학습관(염창동 소재)에서 4주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특히, 올해 도서관학교에서는 주민 20명을 모아 ‘책보수 봉사단’ 과정을 추가로 운영한다.

도서관 자원봉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잦은 대출로 인해 훼손된 책들을 깨끗하게 보수할 지원 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책보수에 관한 전문적인 이론을 습득한 후에 관내 작은도서관을 순회하며 파손된 책들을 직접 고쳐보는 현장 훈련을 진행해 교육의 효과가 배가될 전망이다.

도서관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8월 31일까지 구청 교육지원과(02-2600-6975) 또는 강서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angseo.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이 ‘작지만 속은 꽉 찬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도서관학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작은도서관을 집과 가장 가까운 문화사랑방으로서 손꼽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쾌적하고 편리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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