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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의야?”…직장인 3명 중 2명은 ‘회의 스트레스’
뉴스종합| 2017-08-23 09:18
-직장인 절반 “주 2~3회ㆍ평균 ‘1시간 이내’ 회의”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동료와 회의하기 꺼려져”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직장인들은 주 2~3회, 평균 1시간 이내 회의를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 3명 중 2명은 회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효율적인 회의’라는 주제로 직장인 463명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가 ‘주 2~3회 회의한다’라고 답했다. ‘주 1회’라는 의견이 28.5%로 뒤를 이었고 ‘4~5회(15.6%)’, ‘6~7회(6.3%)’, ‘8회 이상(1.7%)’ 순이었다.


회의 한 번당 평균 소요 시간은 ‘1시간 이내(41.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0분 이내(23.8%)’, ‘1시간 30분 이내(14.5%)’, ‘2시간 이상(12.7%)’, ‘2시간 이내(6.1%)’, ‘10분 이내(1.5%)’ 순이었다.

직장인 3명 중 2명은 잦은 회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7%는 ‘그런 편이다’, 30.5%는 ‘매우 그런 편이다’고 답했다. 반면 ‘별로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각각 9.3%, 1.3%에 그쳤다. 25.3%는 회의 스트레스에 대해 ‘보통이다’고 했다.

‘회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어차피 최종 결정으로 반영되지 않아서(복수 응답 가능, 22.9%)’, ‘회의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17.1%)’, ‘결론 도출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14.3%)’, ‘상사로부터 질책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13.3%)’, ‘회의를 왜 하는지 몰라서(9.5%)’ 등이었다. ‘회의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도 6.6%나 됐다.

같이 회의하기 꺼려지는 동료에 대해서는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동료(복수 응답 가능, 18%)’가 1위를 차지했다. ‘핵심을 모르는 동료(13.5%)’, ‘상관없는 얘기하는 동료(12.8%)’가 2, 3위에 올랐고 ‘계속 휴대폰 확인하는 동료(12.1%)’, ‘했던 말 또 하는 동료(9.9%)’, ‘주의 산만한 동료(9.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바라는 회의는 어떤 모습일까. ‘회의 목적이 명확한 회의’라는 의견이 30.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관련 부서가 신속하게 협조하는 회의(26.8%)’, ‘핵심만 말하고 빨리 결론내는 회의(23.8%)’, ‘모두가 활발하게 참여하는 회의(10.8%)’, ‘서로의 아이디어를 경청하는 회의(8.2%)’ 순이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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